상승세로 출발했던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6월 소비자기대지수가 예상을 깨고 크게 하락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6월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달 54.8(수정치)에서 49.3으로 하락했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6월 소비자기대지수가 55.3으로 전달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기대에 크게 못 미친 것이다. 시장전문가들이 집계한 전망치의 범위는 51.5∼60 사이다.
기대에 크게 못 미친 결과에 뉴욕증시는 하락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23시18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8495.37을, S&P500 지수는 0.56% 내린 922.02를, 나스닥 지수는 0.3% 떨어진 1838.53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개장 직후에는 상승세를 보였다. 시카고구매자협회(PMI)지수가 39.9로 예상을 상회했고 4월 S&P케이스쉴러 주택 가격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18.1% 하락, 전달 대비 하락폭이 0.6% 둔화됐기 때문. 그러나 소비자기대지수 발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밝은 실적 전망을 내놓은 업체들은 랠리를 펼치고 있다. 포닉스 대학의 오너인 아폴라 그룹은 실적 전망이 개선되면서 8.2% 올랐고, 세금전문업체 H&R 블록도 예상을 상회하는 2010년 실적 전망으로 9.6%의 랠리를 보였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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