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품]유가 급등에 이끌린 시장..설탕 또 3년 최고
지정학적 이슈에 3%이상 급등한 유가..일시적 호재지만 시장 분위기 후끈
뉴욕상품시장이 상승마감했다.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이 휴전협정을 깨고 다시 공격에 나서자 로얄쉘더치사가 급기야 한시적 유전 폐쇄 결정을 내렸다.
이에 유가가 3.67% 급등했고 덩달아 강세를 보인 증시까지 한몫 더해 상품시장 전체적으로 금요일 다시 고개를 들었던 sell-off 압력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채권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과정에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개월 최저수준인 3.45%까지 하락하는 등 달러약세가 제한돼 상품시장 반등 탄력도 제한적이었다.
때마침 바클레이즈 캐피탈의 데이비드 우를 비롯한 통화 전문가들이 어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유로대비 달러강세 전망을 내놓아 상품 투기자들도 원유 및 가솔린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을 크게 밀어올리지는 못했다.
달러강세는 상품가격에 일반적으로 악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전일대비 2.99포인트(1.19%) 오른 253.82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유가와 함께 구리와 대두가 상품시장 대표 품목 답게 동반상승에 성공했고, 최근 공급차질 우려에 급등세를 타고 있는 설탕도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3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커피값도 5월저점 지지를 확인한 뒤부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옥수수와 밀은 美 기후조건이 재배환경에 적합한 상태에 지속적으로 머물자 어제도 매도공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옥수수는 4주, 밀은 5주 연속 하락하고있다.
옥수수와 밀을 비롯한 일부 품목의 약세, 증시상승, 달러약세 제한 등 여러 요인이 겹쳐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귀금속은 오히려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NYMEX 8월만기 WTI선물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2.53달러(3.67%) 오른 71.52달러에 거랠를 마쳤고, 7월만기 가솔린선물가격도 갤런당 전일대비 6.17센트(3.3%) 급등한 1.93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18일 이후 최고 종가이며 5월18일 이후 최대 일간 상승이다.
COMEX 9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파운드당 1.7센트(0.7%) 오른 2.33달러를 기록했다. 2주 최고치다.
유가 상승이외에도 LME 구리재고가 작년 11월이후 최저수준인 267,300 메트릭톤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LME 구리재고는 37거래일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2004년 4월이후 최장 감소랠리다.
CBOT 7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부쉘당 14센트(1.17%) 오른 12.15달러를 기록한 반면, 동일만기 옥수수선물가격은 1부쉘당 7.25센트(1.89%) 내린 3.77달러를 기록했다. 동일만기 밀선물가격도 전일대비 1부쉘당 6센트(1.1%) 내린 5.29달러를 기록했다.
ICE 10월만기 설탕선물가격이 1파운드당 0.59센트 오른 17.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9월만기 커피선물가격은 1파운드당 1.05센트 오른 1.202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COMEX 금선물 최근월물가격은 등락을 반복한 끝에 온스당 0.3달러 내린 940.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7월만기 은선물가격은 온스당 18.1센트(1.3%) 내린 13.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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