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선 횡보장세에서 환매가 크게 일어난 가운데 1600선 이상에서의 2차 대량 환매가 나타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16일 현대증권은 "지수가 상승하면서 1차 매물대인 1400선을 통과하면서 펀드 환매가 나타나고 있으나 환매 문제는 1차 매물대 보다는 1600pt 이상의 2차 매물대에 있다"고 밝혔다.
문수현 펀드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형 펀드는 국내 증시 탄력 둔화 ▲해외 주식형 펀드 매력 증가 ▲주식 직접투자증가 ▲손익확정 욕구 증가 등의 이유로 환매가 지속돼 1400pt 이하의 1차 매물대를 통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600pt 이전까지는 매물대가 얕기 때문에 환매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으나 1600pt 이상에서는 주식형 펀드 설정 잔고가 33조원 가량 쌓여 있기 때문에 지수가 1600pt로 상승할 때 펀드 대량 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증권사의 지수 상단에 대한 컨센서스가 1500pt ~ 1700pt인 점도 연말 전 2차 매물대 통과에 따른 펀드 대량 환매우려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문 펀드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 물량은 증시 수급상 악재로 작용할 수 있으며, 환매가 과다할 경우 펀드 운용에 차질이 발생해 기존 투자자의 투자 손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각 지수대 마다 나올 수 있는 환매 물량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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