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정유업체인 중국석유화학(시노펙)이 스위스 석유기업 아닥스 페트롤리엄 인수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아닥스는 이라크 쿠르드 지역과 서아프리카에서 유전 탐사 및 개발중인 소형 석유업체로, 지난 2005년 쿠르드 지역에 진출해 타크타크 유전에서 하루 4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유가 급등에 대한 우려로 석유개발기업에 대한 소규모 인수합병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아닥스 인수전에는 시노펙 외에도 한국석유공사(KNOC) 등이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이 가운데 시노펙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한 전문가는 시노펙이 최근 몇 달동안 이라크 바그다드와 크루드 지역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이라크 지역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는 외국 기업과 큰 거래를 체결하는 것을 꺼리고 있어 시노펙이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결국, 시노펙은 아닥스 인수가 이라크 지역 진출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고 결론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후세인 샤흐리스타니 이라크 석유장관은 크루드 지역에서의 석유 계약은 모두 불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시노펙이 아닥스 인수를 체결할 경우 이라크와의 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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