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2일(뉴욕시간) 이사국 만장일치로 채택한 안보리 결의 1874에 대해 "이번 결의는 화물 및 해상 검색 강화, 금융·경제 제재 강화, 무기금수 조치 확대 등 북한에 대한 강력한 추가 제재조치를 포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변인은 "이번 결의는 1718위원회(대북제재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가 그룹을 설치하는 등 제재조치 이행 메커니즘을 강화함으로써 대북 제재조치를 실효성 있게 이행해 나갈 수 있는 체제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결의안 협의 과정에서 한·미·일간 긴밀히 공조하였으며, 안보리 이사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P5(미·중·러·영·불)+2(한·일)를 중심으로 한 결의안 비공식 협의체에 처음으로 직접 참여하여 문안 협의 과정에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금번 결의안의 공동 제안국으로도 참여하였다"고 설명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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