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中 강보합 마감..홍콩 급락반전
2일 아시아 증시는 전강후약 장세를 연출했다. 뉴욕증시 급등을 계기로 오전장에서 일제 상승을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중국과 일본이 동반상승했지만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대만 증시는 막판 하락반전하고 말았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6.56포인트(0.27%) 오른 9704.31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9700선 등정에 성공했지만 장중 9793.47까지 상승하며 9800 회복을 시도했던 것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토픽스 지수도 1.04포인트(0.11%) 상승한 913.5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에 수출주가, 제너럴 모터스(GM)의 파산보호로 반사이익 기대감이 고조된 자동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소니(4.26%) 혼다(2.17%) 닛산 자동차(1.7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오전장에서 강세를 나타냈던 JFE홀딩스 장중 하락반전하며 0.9% 약세마감됐다.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쇼센미쯔이(-2.92%) 마루베니 상사(-1.73%) 미쓰비시 상사(-1.53%) 등도 하락반전했다.
중국 증시는 힘겹게 3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유지하던 중국 증시는 북한 리스크가 부각되며 장 막판 하락반전한뒤 재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02포인트(0.11%) 상승한 2724.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B 지수도 0.17포인트(0.10%) 오른 178.85로 장을 마감했다.
바오리 부동산(2.88%) 완커(0.59%) 등 부동산 관련주는 상승했다. 상하이시의 5월 신규주택 판매가 21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상하이의 부동산업체인 E하우스홀딩스의 자료에 따르면 5월 신규주택 판매 면적은 총 210만㎡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0.5% 증가한 것이다. 5월 상하이 신규주택의 평균가격은 ㎡당 1만3422위안(1968달러)를 기록해 4월의 1만3296위안보다 약간 상승했다.
즈진광업(5.20%) 산동황금(2.10%) 중금황금(0.68%)은 금 관련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민생은행(-1.29%) 상하이푸둥발전은행(-1.25%) 화샤은행(-1.08%) 등 대형 은행주는 대부분 약세로 마감됐다.
장강전력(-0.59%) 화능국제전력(-0.27%) 등 전력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올해 1~4월 중국의 전력수요가 지난해 동기대비 4%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의 장궈바오(張國寶) 국장은 이날 "올해 전력수요는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9월 이전 상황와 대조적인 모습"이라면서 "올해 1~5월까지의 전력 소비가 약 4% 정도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장 직후 급등 피로감을 드러내며 하락반전됐던 홍콩 증시는 결국 3일간 지속됐던 랠리를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499.51포인트(-2.64%) 하락한 1만8389.08로 거래를 마쳤다. H지수도 300.19포인트(-2.74%) 빠진 1만637.66으로 장을 마감했다.
골드만삭스가 지분 0.9%를 매각했다는 소식에 공상은행은 4.11% 급락했다. 시노펙(-6.22%) 에어 차이나(-6.94%) 남방항공(-7.08%) 등의 낙폭도 두드러졌다.
상승세를 유지하던 대만 증시도 장 막판 급락하면서 3거래일 만에 약보합 마감됐다.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5.02포인트(-0.07%) 빠진 6949.08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마감이 빨랐던 베트남 증시는 이틀 연속 급등했다. VN지수는 14.13포인트(3.31%) 급등한 440.56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시간 오후 5시30분 현재 인도 센섹스 지수는 0.5%,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1% 하락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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