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순당, 약주 기원 '약산춘' 복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순당은 '우리 술 복원 프로젝트'의 네 번째로 약주의 유래가 되는 '약산춘(藥山春)'을 복원했다고 1일 밝혔다.

약산춘은 조선시대 서울 지역 상류층에서 즐겨 마시던 약주로 특이하게 수국(물누룩)으로 빚어 다른 약주에 비해 누룩냄새와 맛이 적어 깔끔하고 깨끗하며, 저온 장기 발효를 통해 맛과 향이 은은하고 부드럽다. 또한 고농도 담금으로 맛이 농후하고 단맛이 강하나 적절한 산미로 높은 당임에도 불구하고 단맛이 튀지 않는다.

국순당 연구소의 권희숙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술은 크게 탁주와 맑은 술로 나뉘어지는데 맑은 술을 약주라 하게 된 배경의 술이 바로 약산춘"이라며 "전통주 선도 기업으로서 우리 술의 뿌리를 찾아가는 첫걸음이라 생각돼 복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약산춘과 궁합이 맞는 안주인 계삼채, 월과채 등으로 구성된 약산춘 주안상세트(3만2000원)은 오는 2일부터 백세주마을 전 매장에서 맛 볼 수 있다.

국순당은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잊혀졌던 우리 술을 복원하는 '우리 술 복원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시작해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두 세 달에 한번씩 복원된 전통주와 궁합 맞는 안주를 함께 선보여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특히 이화주의 경우에는 정식 메뉴화 되고 최근 병입 제품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작년 한해 동안 복원된 전통주에는 '창포주', '이화주', '자주', '신도주'가 있으며 올해도 '송절주', '소곡주', '동정춘'을 복원해 선보인 바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범죄도시4, 누적 관객 1000만명 돌파

    #국내이슈

  •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해외이슈

  •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