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7개월만에 60달러대 고지 진입
정유사 정제마진은 악화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내 석유 재고 감소소식이 맞물리면서 국제유가의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 또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pos="L";$title="휘발유";$txt="";$size="243,221,0";$no="200905290936016563924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29일 오피넷과 페트로넷에 따르면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은 28일기준 ℓ당 1550.47원으로 전일대비 0.61원 올랐다. 근 한달만에 다시 1550원선을 넘어선 것.
특히 국내에서 운행되는 차량의 절반이상이 모여있는 서울지역의 평균 휘발유가격은 ℓ당 1628.33원으로 1600원대를 넘어 1700원대를 향하고 있다.
이미 강남구 등 일부지역에서는 1700원대를 넘어선지 오래다. 서울 중구가 ℓ당 1723.09원으로 1700원을 넘어섰고 종로구(1699.44원), 용산구(1697.70원)등의 지역 평균가격도 1700원대를 육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고가 주유소로 유명세를 떨친 SK여의도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는 ℓ당 1826원을 기록하는 등 일부지역의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1800원대마저 돌파했다.
이처럼 국내 휘발유값이 상승하는 이유는 경기회복 기대감과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 25일까지 59.15달러로 50달러대를 유지했으나, 28일 현재 61.23달러로 60달러대를 뚫고 올라섰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60달러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해 11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이다. 전주평균과 비교하면 2.41달러, 지난달 평균가격에 비해서는 무려 11.25달러나 상승하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pos="R";$title="두바이유";$txt="";$size="239,220,0";$no="200905290933446541327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날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휘발유(옥탄가 92 기준) 가격은 전일대비 0.90원 오른 ℓ당 70.35달러를 기록,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70달러를 돌파했다.
경유(유황 0.05% 기준) 현물가격 역시 배럴당 67.90달러로 지난해 11월말 수준으로 상승했다.
아지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수요는 늘어나지 않았는데도 달러화 약세와 국제투기자본의 개입으로 유가가 올라가고 있어 최근의 유가상승세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70달러대까지는 갈수 있겠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국내 정유사들의 정제마진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제품 가격이 원유 가격 상승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유에서 휘발유값의 차이는 지난해 20달러까지 벌어졌으나 올해 들어 10달러 안쪽으로 떨어졌다. 경유의 경우 문제는 더 심각하다. 원유와 경유값의 차이는 올초 최대 19달러를 넘었지만 최근 6달러대로 3분의 1수준까지 떨어졌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경유가 휘발유보다 생산량이 더 많고 단가도 더 높은 탓에 정유사의 마진 악화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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