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하루 1만 배럴 수준.. 수송량 점점 확대할 것"
이라크가 쿠르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27일 원유수출을 시작했다.
이라크 석유부는 타우케(Tawke) 유전의 원유를 터키의 세이한 항으로 보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석유부의 아심 지하드 대변인은 "우리는 타우케 유전과 키르쿠크-세이한을 잇는 이라크 북부 파이프라인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 연결작업을 마무리하고 하루 1만 배럴의 원유를 세이한 항으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은 하루 1만 배럴 수준으로 수송량을 유지하다가 파이프라인의 효율성을 체크한 후 수송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판매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10일 이라크 중앙정부는 쿠르드 지역의 타우케 유전과 타크타크( 유전에서의 원유수출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라크 정부의 심각한 재정난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당시 아심 지하드 대변인은 "쿠르드 자치정부의 유전에서 채굴된 원유는 이라크 국영 석유기업에 의해 수출될 예정이며 모든 수입은 이라크 중앙정부에 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라크 중앙정부는 여전히 쿠르드 자치정부가 아닥스(Addax Petroleum)와 DNO 인터내셔널 등 국제 석유회사가 맺은 계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라크 중앙정부는 쿠르드 자치정부가 국제 석유회사들과 체결한 '생산분배 계약'(production sharing contracts, PSC)는 무효이며, 계약방식은 '확정비용 서비스 계약'(fixed-fee service contracts) 형태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등 쿠르드 지역에서 유전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이번 원유수출 개시로 쿠르드 지역의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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