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일까. 전날 뉴욕 증시는 급반등하면서 수급선이라고 불리는 20일 이평선을 3일만에 회복했다.

특히 S&P500 지수의 경우 3월 랠리 후 처음으로 20일 이평선이 무너지면서 위기감이 높은 상황이었다. 그만큼 전날 뉴욕 증시는 의미있는 반등장을 연출했다.

전날 급반등으로 여전히 뉴욕 증시의 매수심리가 여전히 살아있음은 확인됐다. 문제는 추가 상승을 위한 동력은 여전히 미심쩍다는 점이다.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긴 했지만 지속적인 랠리를 위한 재료로는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대심리를 반영한 것이라는 한계가 있는만큼 경제활동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지표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전날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가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27일 뉴욕 증시는 다시 한번 주택지표를 확인하게 된다. 개장 30분 후인 오전 10시에 4월 기존주택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466만채다. 457만채를 기록했던 3월보다 2%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같은 시각 연방주택금융지원국(FHFA)의 2월 주택가격 지수도 발표되지 않지만 크게 영향력은 없는 지표다. 3월 FHFA 주택가격 지수는 6.5% 하락했었다.

금일 발표될 주택지표가 기대치를 충족시켜주면서 호재가 될지 아니면 전날 케이스-실러 주택지수처럼 실망감을 안겨주며 악재로 둔갑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제너럴 모터스(GM)의 파산보호 신청 여부도 여전히 안갯속 국면이다. 실제 파산이 이뤄질 경우 불확실성 해소 차원의 호재가 될지, 실업률 상승을 촉발하는 악재가 될지 전문가들 의견 조차 엇갈리고 있다.
또한 많은 전문가들이 하반기 미 경기 회복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이 역시 회복된다와 아직 멀었다로 의견이 엇갈리기는 마찬가지다.

한 마디로 확실히 믿고 의지할만한 재료는 아직 부족해 보인다. 뉴욕 증시 지수선물도 종일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다우지수 일봉 차트를 보면 5일 이평선은 5월 들어 거의 수평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급등했던만큼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도 있으며 향후 방향성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

사무용품 소매업체 스테이플스는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주당 순이익이 30센트에서 21센트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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