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亞증시]일본外 상승반전..印 17% 폭등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8일 아시아 증시는 전약후강 장세를 펼치며 대부분 장중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600선의 지지를 바탕으로 꾸준히 낙폭을 만회한 끝에 장 막판 극적으로 상승반전하면서 마감됐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큰폭으로 하락했으며 간신히 9000선을 지켜냈다.

◆日닛케이 한때 9000 붕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33포인트(-2.44%) 급락한 9038.69, 토픽스 지수는 21.94포인트(-2.49%) 내린 859.71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 지수는 오전 한때 9000선이 무너지며 8997.74까지 밀린뒤 낙폭을 조금 만회했다.

기업실적 부진이 일본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세계 최대 플라즈마 TV 제조업체인 파나소닉이 지난 15일 이번 회계연도에 1950억엔(20억달러)의 손실을 낼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7.63% 급락했다. 닛코씨티그룹은 파나소닉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고 노무라홀딩스도 파나소닉의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파나소닉의 라이벌 업체인 소니도 5.84% 동반 하락했다.

세계 최대 카메라 메이커인 캐논은 유럽 시장 수요 부진 우려로 4.83% 하락했다. 지난주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2.5% 감소해 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마사키 마사루 도요타 자산운용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경기 전망이 개선되고 기업실적이 현 수준 이상으로 오르기 전까지 증시가 상승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유로존은 경기부양책에 비해 소비가 늘지 않아 다른 지역 국가보다 경기회복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닛케이지수 상장 기업들의 2008회계연도 실적 발표 결과 누적 총액은 210억엔 손실을 기록했다. 2007회계연도에는 1720억엔 이익을 기록했었다.

한편 일본 간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A(신종 플루) 감염자가 12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신종 플루 여파가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무시할 수 없었다.

이날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은 효고현 고베시 산노미야 지점에 근무하는 여성 행원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고 밝히면서 3.43% 하락했다. 반면 일본 감염자 확산으로 마스크 제조업체 도요보는 7.09% 올랐다.

◆中 석유주 약세·석탄주 강세= 중국 증시는 금융주와 석유주가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이다가 석탄주 주도로 상승반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2포인트(0.28%) 상승한 2652.78, 선전지수는 6.50포인트(0.73%) 오른 892.23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B 지수도 1.43포인트(0.83%) 오른 173.02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융주는 금융업체의 실적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감독당국의 발언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초상은행은 0.82%, 건설은행은 0.43% 떨어졌다.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CBRC)의 류밍캉(劉明康) 주석은 지난 15일 "중국 은행들은 올해 실적에 대한 심각한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국제유가가 한달만의 최대 낙폭인 3.9% 급락하면서 중국 최대 석유 국영기업 페트로차이나는 1.52% 떨어졌다. 중국석유화학도 1.23% 약세마감됐다.

반면 석탄주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중국 최대 석탄 생산업체인 선화에너지는 석탄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3.16% 상승했다. 대동석탄은 9.84% 급등했다.

JP모건 체이스는 올해 중국 증시가 급등하자 중국 증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올해에만 46% 급등했다. ABN 암로 프라이빗 뱅크의 다프네 루트 아시아 주식리서치장도 "중국 시장은 글로벌 경제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홀로 앞서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총선효과 印센섹스 2000p 폭등= 지난주 총선에서 집권여당의 승리가 확인된 인도 증시는 폭등하면서 거래가 중단됐다. 인도 증시는 개장 직후 두 자리수 폭등장세를 연출했고 재개된 거래에서도 폭등장세가 지속되자 아예 거래가 중단됐다. 거래가 중단된 당시 인도 센섹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10.79포인트(17.34%) 폭등한 1만4284.21을 기록했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장 초반 1만6500 아래로 밀렸으나 중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낙폭을 만회한 끝에 3거래일만에 1만700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2.21포인트(1.38%) 상승한 1만7022.91로 거래를 마쳤다. H지수도 184.95포인트(1.93%) 상승한 9792.24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건설은행(2.92%) 중국은행(1.04%) 중국공상은행(2.59%) 등 대형 은행주가 일제 상승했다.

대만과 베트남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88.72포인트(1.37%) 상승한 6577.81로 거래를 마감했다. 베트남 VN지수도 390.85로 마감되며 0.69포인트(0.18%)를 더했다.

한국시간 오후 5시15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1.36% 상승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