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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막판 낙폭 줄였지만 1380선 '멈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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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도 공세에 외인 선물 매도도...은행은 막판 반등

코스피지수가 또다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미국에서 4월 산업생산,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 5월 미시건대 소비자 신뢰지수 등이 예상치보다 크게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모멘텀이 없다는 우려감에 투자자들이 오히려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미 증시가 하락하자 국내증시 역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국내증시의 경우 미 증시에 비해 상승폭이 컸던 만큼 미 증시에 하락에 대해서도 크게 반응하기도 했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370선도 일시적으로 무너뜨리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확산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가 다소 줄고, 현물 매수 규모가 늘어나면서 낙폭을 다소 회복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05포인트(-0.36%) 내린 1386.68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00억원(이하 잠정치), 1800억원의 매수세를 보였지만 기관이 내놓은 4500억원 규모의 매물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의 경우 장중 내내 관망흐름을 유지하다 오후 들어 매수세를 차차 늘리더니 지수의 낙폭을 줄이는데 한 몫했다.
선물시장에서도 한 때 8000계약 가까이 순매도했지만, 이후 매물을 줄이며 5000계약 매도 우위로 장을 마감, 프로그램 매물 역시 소폭 줄어든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240억원, 비차익거래 1360억원 매도로 총 36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02%)과 의료정밀(1.53%)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들 업종의 경우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금 확산되면서 주가 역시 재차 출렁인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보험(-2.95%)과 운수창고(-1.87%), 건설업(1.68%), 화학(-1.22%) 등이 큰 폭을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들 업종은 그간의 상승폭이 컸던 만큼 낙폭도 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은행 및 증권업종의 경우 장 초반에는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일부 종목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8%) 오른 55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KB금융(1.58%), 현대차(1.10%)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다만 현대중공업(-1.92%)과 LG전자(-1.36%), 신한지주(-1.72%) 등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6종목 포함 311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종목 포함 517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7포인트(0.27%) 오른 545.01로 거래를 마쳤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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