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등심 100g에 평균 5600원…품질도 좋아 소비자들 '북적'
순천ㆍ장흥ㆍ강진 등 33곳 운영…지난해 348억원 매출 기록



#1 한우직거래 판매장의 원조격인 장흥군 장흥읍의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에는 11개소의 한우고기 판매장과 5개소의 식당을 갖추고 있어 등심 상품 100g 기준 5000원대 구입이 가능하다. 구입한 한우고기를 인근 식당에서 야채 비용만 부담하면 육질 좋은 한우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2 순천시 별량면 금치리의 '지리산 순한한우 명품관'에서는 무항생제로 키우 한우 등심 상품(1+등급) 100g에 6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야채 비용으로 1인당 3000원만 내면 명품 순한한우고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3 강진군 군동면의 '강진 한우암소 먹거리촌'에는 6개소의 판매장과 4개소의 식당을 갖추고 있어 등심 상품 100g 기준 5000원에 저렴하게 판매중이다. 강진 한우암소 먹거리촌은 황금(黃芩)약초를 먹인 한우 암소고기만을 취급해 연일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전남지역에서 운영되는 한우고기 직매장에서는 품질이 좋고 안전한 한우고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한우고기 가격이 저렴한 것은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유통 마진을 줄였기때문이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판매장과 식당을 동시에 운영하는 한우고기 직매장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유통단계를 줄이고 매장 이윤을 낮춰 운영함으로써 품질이 좋고 안전한 한우고기를 시중가격보다 25%나 값싸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한우고기의 도축ㆍ유통 비용을 줄이고 소비자 가격을 낮추기 위한 농장 직거래 활성화 추진 효과를 분석해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여간 도내 지역축협, 브랜드사업단, 한우협회가 운영중인 한우고기 직거래 매장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남도내 운영중인 한우고기 직매장은 순천 등 7개 시ㆍ군에서 33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도내 한우 도축량인 5만9951마리의 11%인 6517마리가 유통해 348억원의 연간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 올해는 지난해보다 무려 80%가 증가한 1만1655마리에 616억원 판매액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시중 일반 판매장의 경우 4∼5단계의 유통경로를 없애고 직거래를 통해 유통비용이 대폭 줄고 매장 이윤도 시중 판매장 30%보다 낮은 18%로 조절하는 등 고품질 한우고기를 값싸게 판매하는 마케팅전략이 주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한우 직매장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이용고객 84만명중 타 시도 방문객이 24%를 차지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선 전남도 축정과장은 "그동안 한우고기의 유통단계가 복잡하고 매장 이윤이 높아 산지가격이 바로 소비자가격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소비자단체의 지적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직거래장터 개설, 대도시 아파트와 자매결연, 각종 지역문화축제 참여, 브랜드 경영체 직영점ㆍ가맹점 확대 등 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을 강력히 추진해 직거래 유통 비율을 현재의 10%에서 2013년까지 30%로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내 한우직거래 판매장 판매가격 동향
순천 별량면 지리산 순한한우명품관(2곳) 등심 상품100g 6500원
장흥 장흥읍 정남진 장흥토요시장(11곳) 등심 상품100g 5000원
강진 군동면 강진 한우암소 먹거리촌(6곳) 등심 상품100g 5000원
영암 삼호면 매력한우명품관(3곳) 등심 상품100g 6500원
나주 나주배한우촌(4곳) 등심 상품100g 5000원
담양 창평 담양창평시장판매장(6곳) 등심 상품100g 5600원
고흥 고흥한우직판장 등심 상품100g 6900원


광남일보 최현수 기자 chs2020@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