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빠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일본 내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은행(BOJ)은 15일 일본의 4월 PPI가 전년 동기대비 3.8%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24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 3% 하락 보다 악화된 수치다.

이같은 하락세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에너지와 원자재 수요가 감소했고 기업과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인데 따른 것이다. 유류, 철강, 구리, 밀 등을 포함한 BOJ가 발표하는 해외상품지수(OCI)는 4월에 49.4% 떨어졌다.

일본의 물가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디플레 우려가 커지고 있다. BOJ는 2010년 3월에 끝나는 2009년 회계년도와 그 다음해까지 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계속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09회계년도의 PPI는 7.5%, 그 다음해에는 1.8%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CPI는 각각 1.5%, 1.%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JP모건 체이스의 아다치 마사미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물가가 당분간 회복될 조짐이 전혀 없다"면서 "물가 하락이 디플레 전망을 더욱 부추길 것인지가 현재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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