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에너지, IT, 수송 등 3대 벨트를 중심으로 양국 협력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각 이날 오후 아스타나 래디슨 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 신성장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의 경제, 산업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양국의 보완적인 경제산업 구조를 활용, 상호이익이 될 수 있는 에너지, IT, 수송 등 3대 벨트의 협력을 보다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
에너지벨트 협력의 경우 단순한 자원확보를 넘어 다양한 인프라 구축사업과 연계되도록 하자는 것. 발하쉬 발전소 건설과 카자흐스탄 송배전망 효율개선 사업이 대표적이다.
IT벨트 협력은 세계 9위에 해당하는 광대한 영토에 비해 인구가 1573망명에 불과한 카자흐스탄에서는 와이브로를 활용한 인터넷망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
수송벨트 협력은 세계적 수준인 한국의 선박, 철도 등 교통·물류 협력을 통해 양국간 지리적 거리를 극복하자는 것.
이 대통령은 특히 한국의 저탄속 녹색성장 비전을 제시하며 양국이 녹색혁명 시대에 세계적 우위를 선점하는 윈윈 파트너가 될 것도 제안했다.
카자흐스탄은 이미 지난 4월 한-카자흐 경제공동위원회시 신재생 에너지 및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계획에 큰 관심을 표명한 바 있으며 풍력 및 태양광의 개발 잠재력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세계 광물자원의 보고로 일컬어지는 카자흐스탄과 전략광물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력 및 송배전, 철도 등의 인프라 부문 협력과 조선, IT 분야 등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조석래 전경련 회장, 김쌍수 한전 사장,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 등 경제사절단 및 현지 기업인 80여명이 참석했고 카자흐스탄에서는 마시모프 총리, 에를란 카자흐상의 회장 등 약 70여명의 경제 지도자가 참석했다.
아스타나(카자흐스탄)=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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