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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오를 때 조금씩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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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DR 금 보유량 4주연속 감소

최근 증시 및 상품가격이 급등하자 인플레 헷징수단인 귀금속의 가격상승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시장에 번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금값 반등에도 불구하고 4월9일 이후 팔자세로 일관한 세계최대 금ETF인 SPDR골드트러스트의 금 보유량은 전날 또 다시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 23일 이후 보유량에 변화가 없었으나, 금값이 최근 한달간 저항선까지 오른 어제 COMEX 금현물가격이 온스당 909.9달러를 기록하고, 금ETF 가격이 주당 89.4달러를 기록하자 SPDR골드트러스트 금 보유량은 전일대비 0.36톤(0.03%) 감소한 1,104.09톤까지 줄어들었다.

2월20일 금값이 최근월물 선물기준 1004.9달러의 고점을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했음에도 이후 두달에 걸쳐 4월9일까지 지속적으로 금보유량을 늘려온 것과는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SPDR의 금매집은 4월9일 1127.68톤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COMEX 금현물가격은 종가기준 878.4달러였으며 금ETF는 주당 86.53였다.




SPDR골드트러스트의 금보유량과 금값과의 관계는 현재 시장 내 단기 금값 급등에 대한 전망은 아직 미미하며, 오히려 온스당 920불 부근을 1차 저항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온스당 860달러 부근에서의 지지를 강하게 확인한만큼 지지에 대한 확신은 있으나, 신고점 경신에 대한 확신은 부재한 만큼 '베팅'보다는 '관리'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현재 금값의 행보가 글로벌 유동성 폭발, 모기지시장 및 고용지표 호전, 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 급반등, 달러 약세 등을 모두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금값이 현재도 이미 오를만큼 올라있다는 것의 반증이다.

유가 60불 돌파, 다우존스 9000선 및 S&P 1000선 돌파를 목전에 둔 지금 '금 사자'가 아니라 '금팔아 다른데 투자하자'는 투심의 대변이기도 하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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