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현재 1267건.. 전년 동기 대비 3.3배 증가
최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현장에서의 노사 간 양보교섭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6일 노사 간 양보교섭 및 협력선언 현황을 분석,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4월말 현재 노사 양보교섭 및 협력선언 건수는 126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83건에 비해 3.3배 증가했다.
특히, 임금반납·삭감, 무(無)파업, 기업 내부 유연성 증대 등을 내용으로 한 양보교섭이 927건으로 전체의 73.0%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20배 이상 급증한 것이라고 노동부가 밝혔다.
또 4월말 현재 100인 이상 사업장 6781개소 중 임금교섭을 타결한 1327개소의 타결현황을 분석한 결과, 노사가 합의한 협약임금 평균인상률은 1.6%로, 과거 ‘외환위기’ 당시(1998~99년)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을 보였다.
임금동결 및 삭감 사업장은 전체 교섭 타결 사업장의 43.2%인 573개소로 전년 동기 98개소에 비해 5.8배 이상 늘었고, 이 역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은 수치였다.
노동부 관계자는 “임금교섭 타결률(임금교섭이 타결 완료된 사업장 비율)도 4월말 현재 19.6%로 97년 이래로 가장 빠른 속도로 노사 간 임금교섭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는 지난 2월 ‘노사민정 합의’ 이후 산업현장 전반에서 노사 상생(相生)을 위한 협력 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앞으로도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협력이 지속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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