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유랑극단' 추억 콘서트 오세요"

5월 4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서 첫 공연

충무아트홀(중구문화재단 이사장 중구청장 정동일)은 5월4일 오후3시 대극장에서 뽀빠이 이상용씨가 최근에 창단해 화재를 모으고 있는 유랑극단의 ‘추억콘서트’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뽀빠이 유랑극단의 첫 무대로 '효 특구'로 알려진 중구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소외계층으로 뚜렷하게 즐길 만한 문화가 없었던 어르신들에게 젊은 시절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고 폭 넓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안다성, 쟈니리 등 옛 스타 총 동원

안다성, 쟈니리, 명국환, 보라, 김상진, 체리보이, 배오, 정원, 쟈니 브라더스, 이수미 등 1950~70년대 가장 큰 인기를 누렸던 대중스타들이 총 출동해 추억의 가요 큰 잔치로 꾸며질 이번 콘서트는 ‘에레나가 된 순이’,‘뜨거운 안녕’,‘라밤바’를 비롯한 히트곡을 열창하며 어르신들에게 젊음의 추억과 향수를 선물한다.

이번 공연이 주목을 끄는 것은 경제 위기 속에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기쁨과 활력을 제공해 삶의 새로운 에너지를 선사한다는 것이다.

◆효(孝)의 도시 중구,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문화복지 실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효의 도시인 중구는 지난 3월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공연을 선보여 중구 어르신을 초청한데 이어 이번 콘서트와 함께 경로당, 노인복지회관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며 맞춤형 문화복지를 실현한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중구에 거주하는 60~70대 어르신 1200여명을 무료로 초청한다.

정동일 중구문화재단 이사장(중구청장)은 “지금 우리가 있기까지는 예전의 산업역군 이셨던 어르신들의 희생의 결과”라며 “중구는 전국 최초로 효특구로 지정된 곳이니 많큼 이번 문화행사 외에도 어르신들을 위해 많은 분야에서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