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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街 화장품 매출 '불황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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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전년대비 20~40% 쑥쑥…명동일대 브랜드숍도 호황


유통업계의 화장품 매출이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백화점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40%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골든위크'를 앞두고 일본인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명동 일대 브랜드샵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WEST의 화장품 브랜드는 지난 27일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색조화장품은 33.1%, 기초화장품은 25.7% 신장했다.

기초화장품을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이 56.9%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어 에스티로더(45.6%), 키엘(41.2%), 랑콤(27.7%), 샤넬(24.6%), 프레쉬(21.7%) 등도 매출이 증가했다. 색조화장품 브랜드로는 슈에무라가 58.9%로 가장 높았고 GA코스메팅(35.5%), 베네피트(26.6%) 등으로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지난 26~27일까지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했다. 특히 BB크림 같은 기초 에센스류는 전주 대비 17%, 전년 대비 46%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주말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40%나 성장했으며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도 같은 기간 동안 화장품 매출이 19%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화장품의 전년 대비 신장률은 지난 2월 20.4%, 3월 25.8% 등 꾸준히 증가 추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특히 LG생활건강 '오휘'와 아모레퍼시픽 '헤라' 등의 기초 에센스류 매출이 20%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며 "일본인 관광객들이 BB크림 등의 기초 에센류를 많이 구입하는 경향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명동 일대 화장품 브랜드샵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명동에 5개의 브랜드샵을 운영하는 에뛰드하우스는 28일까지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50% 정도 신장했다.

또 미샤 명동점에서 판매하는 'M퍼펙트BB크림'은 최근 일본인 관광객 등 고객수 증가로 하루 평균 3000개가 팔려나가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일본에서만 약 1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는 히트 상품이다.

미샤 관계자는 "경기불황에도 얼굴을 가꾸는 화장품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내달 1일부터 매출 성장세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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