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캐릭터완구기업 손오공(대표 최신규)이 신규 사업 진출과 운영 자금 보강을 위해 28일부터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공모한다.
손오공은 조달 자금을 기반으로 보다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수익 창출액과 진행 중인 신사옥 매각 대금 등을 통해 차입금 규모도 축소시킬 계획이다.
우선 기존 핵심 주력 사업인 캐릭터 완구 사업을 더욱 확대 보강키로 했다. 지난달 중국 알파그룹과 계약된 'A.H(가제)'가TV 방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 및 판매에 돌입할 예정인 데다 손오공 대표 팽이완구 '탑블레이드'의 상위 버전인 '메탈파이트 베이블레이드(가제)' 애니메이션도 투자를 통해 곧 국내 방영을 시작한다.
자체 개발 중인 온라인게임 '네오(NEO)'는 개발을 완료하고 5월 초 오픈베타서비스에 돌입한다. 네오온라인은 중국에 100만달러에 수출된데 이어 미국, 유럽, 대만 등에서도 수출 협상 진행 중에 있어 하반기 이후 안정적인 매출이 예상된다고 회사 관계자는 내다봤다.
캐릭터 완구 사업 외에 트레이딩 카드게임(Trading Card Game:TCG)인 '듀얼마스터즈' 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듀얼마스터즈'는 세계적 보드게임 제작사인 '위자드 오브 더 코스트사(Wizard of the coast. Inc.)가 제작해 전세계적으로 수천만 명의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콘텐츠다. 트레이딩 카드게임이 가장 활성화된 일본에서는 연평균 9000억원대의 카드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듀얼마스터즈'의 경우 현재까지 카드로만 연 평균 1200억원, 총매출 8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손오공은 트레이딩 카드게임 사업을 기본으로 출판,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해 올해 80억원, 향후 연간 200억원 이상의 규모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손오공 관계자는 "듀얼마스터즈, 탑블레이드는 일본은 물론 미국시장에서도 최고의 판매순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사업이 검증된 콘텐츠다. 우리는 캐릭터 완구시장에서만 35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총동원해 반드시 핵심 사업을 성공시킬 것"이라며 "확보하고 있는 킬러콘텐츠를 총 동원해 전방위 캐릭터 상품화 사업을 전개해 국내 캐릭터 완구시장 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올해부터 손오공이 최고의 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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