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前회장 '신경영' 재해석한 '신지행33훈'
"상품 팔때 철학·문화도 함께 팔아라".."성과높은 직원 사장보다 더 보상"
이건희 전 삼성회장은 지난 1993년 '신경영'을 발표했다.신경영의 핵심은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모두 바꾸라는 것.그리고 16년이 지난 2009년 이 전 회장의 신경영을 새로운 각도에서 해석한 '신지행 33훈'이 다시 나왔다.
신지행 33훈은 10년 앞을 내다보고 버릴건 버리고 시작할 건 빨리 시작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상품을 팔때는 철학ㆍ문화도 함께 팔아야한다 ▲성과높은 직원은 사장보다 더 많은 보상을 줘야 한다 ▲창의적 젊은 인재 육성ㆍ여성인력 활용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들이다.
또 당장은 이익을 내도 버릴 사업은 버리고, 신수종 사업은 당분간 적자가 예상되더라도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이는 과거 수익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판단했던 사업 전략의 중요한 변화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신지행 33훈에는 대규모 사업 구조조정과 인수 ㆍ 합병(M&A) 등을 통한 신사업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지행 33훈은 최고경영자의 덕목도 제시하고 있다.경영자의 역할은 '위(危)를 기(機)로 바꾸는 사람'이라는 것.나아가 CEO와 임원은 5년, 10년을 내다보는 통찰력과 체질ㆍ구조ㆍ사고방식을 모두 바꿔 변화를 선도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신지행 33훈은 나아가 단순히 1위가 되기 위한 일등전략이 아니라,이미 여러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삼성이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을 만큼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모든 역량을 투입해 경쟁사보다 먼저 신제품을 상품화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신지행 33훈은 임원 교육용으로 삼성인력개발원에서 만든 자료"라며 경영전략으로 확대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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