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첫 월급 수준으로 120~140만원이 가장 적정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8일 전국 전문대학 학생, 교수, 취업담당관 2만56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문대학 직업진로지도 실태조사'에 따르면 첫 직장 월급여로 120만원에서 140만원 사이가 전체의 22.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평균 기대임금은 163만원 이었다.

또 다른 계열에 비해, 이공계열, 보건계열, 농축산·해양 계열 전문대생의 기대임금수준이 다소 높았다.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임금수준(45.6%)과 정규직 여부(37.3%)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근무시간(8.1%), 기업규모(6.2%), 기업위치(3.3%) 순이었다.

정규직 여부에 대해서는 여학생(24%)보다 남학생(41%)이 더 중시 했으며 계열별로는 공업·건설·IT·기계(43%), 언론·미디어 계열(40%)이 정규직 선호도가 높았다.

전문대 재학생 대부분은 수도권 및 광역시 소재 직장에 취업하기를 희망(82.3%)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한 전문대생 2만3887명중 취업희망 직장소재지에 대해 52.9%가 '수도권' , 29.4%는 '광역시'라고 응답해 중소도시 희망자(13.9%)에 비해 약 6배 정도 많았다.

이는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지난해 전문대졸자의 72.3%가 수도권(50.1%) 및 광역시(22.2%)에 취업했다고 밝힌 실제 현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다.

졸업후 취업가능성이 가장 큰 직장형태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정규직> 대기업 정규직> 공공기관 순으로 답했으며, 여학생의 경우(18.0%) 남학생보다(9.9%) 공공기관에서 일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전체의 22.3%는 대기업에서 근무할 것이라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전문대졸자의 6.1%가 대기업에 종사하고 있어 실제와 기대간 차이가 드러났다.

전문대 재학생들은 대부분 졸업 직후 취업(75.9%)을 계획하고 있으나 일부 학생들은 편입, 대학원 진학 등을 계획(20%)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지역과 외국어·예체능·언론 계열의 전문대학생 10명 중 3명 이상이 진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취업준비를 하면서 공부하는 것(48.8%), 전문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24.3%), 관련 정보 수집(21.3%) 등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대학 조사대상자의 86.4%는 희망직업이 있다고 답한 반면, 희망직업이 없다고 응답(12.7%)한 학생들은 본인이 무엇을 잘 할 수 있을지 몰라서(55.8%)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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