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셰이크 모하메드 두바이 통치자가 직접 나서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며 두바이 경제는 여전히 괜찮다고 주장했지만, 두바이에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정부당국은 이를 반박하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 UAE 노동장관 "엑소더스 없다"
27일 UAE 노동장관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올해 여름 대량 출국(엑소더스)할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크르 고바시 노동장관은 "노동자들은 단지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뿐"이라며 두바이의 인구가 내년에 17%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일부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이러한 보고서들이 근거하고 있는 통계자료가 어디에 있느냐?"면서 이러한 주장은 근거없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바시 장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6만 2000건의 노동허가를 발급했으며 노동허가 취소는 단지 40만 5000건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부 기업들이 직원들을 장기휴가로 고국으로 보내는 사례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길면 6개월까지 장기휴가를 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수개월간 두바이에서는 경기침체로 인해 건설 부동산 부문을 중심으로 대량 해고 됐다. 특히 최근 쿠웨이트 언론은 올해 여름에는 UAE의 많은 외국인들이 대거 두바이를 빠져나갈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 두바이 재무부 "모든 대금 지불할 것"
또 이날 두바이 재무부는 "건설 시공업체를 포함해 모든 계약의무를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24일 중동경제 전문지 MEED가 '두바이 정부가 모든 건설사에게 공사대금을 지불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MEED는 이날 기사에서 두바이 정부는 두바이가 미래에 함께 일하기를 희망하는 건설업체에 대해서만 밀린 공사대금을 지불할 것이다고 보도했었다.
◆국영 개발업체 에마르 "중단 프로젝트 없다"
한편, 전날 UAE 최대 개발업체인 국영 에마르 프라퍼티스는 자사가 시작한 프로젝트 가운데 어느 하나도 중단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모든 개발사업이 진척되고 있으며 시작한 프로젝트는 반드시 완공한다는 에마르의 전략을 따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마르의 대변인은 "우리는 고객들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구입한 최종 수요자들이 공사진척이 보다 빠른 프로젝트로 구매계약을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마르가 고객들이 자신이 낸 중도금을 타인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는 소문에 대해 "그러한 서류는 전혀 발행하지 않았으며, 그럴 계획도 없다"고 확인했다.
에마르측은 "상장기업인 에마르는 회사에 중요한 어떠한 사실도 오해를 막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에마르가 위에서 밝힌 것과 다른 어떠한 정보도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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