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가 회복세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3월 기존주택판매는 또 다시 뒷걸음 친 것으로 보인다. 주택시장 회복을 선언하기에는 섣불렀다는 의미다.

23일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 평균 전망치를 집계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3월 미국 내 기존주택 판매는 465만 채로 전월대비 1.5% 하락했다. 2월에는 전월대비 5.1% 증가한 472만대가 판매돼 2003년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낙관론이 퍼졌으나 한 달 만에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모기지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지고 담보물 권리 상실로 인한 경매가 늘어나면서 집값이 하락, 주택 구매가 더욱 용이해졌지만 실업률이 사상최대로 치솟으면서 기존 주택판매 역시 저조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스위스재보험의 쿠르트 카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바닥을 헤매고 있다고 보인다”며 “앞으로 3~6개월 동안은 주택 시장 뿐 아니라 경제전반에서 느리고 오락가락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가 발표하는 공식 결과는 우리시간으로 23일 밤 11시로 예정돼 있다. 블룸버그 전망 465만 채는 최저 437만 채에서 최대 490만 채까지를 범위로 하는 69개 전망의 평균치를 의미한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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