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4월이 지나면 실업자가 100만명을 분명히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금융포럼 기조연설에서 “3월 실업자가 95만명을 기록하고 실업률이 4%에 진입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 일자리가 1년에 30만개 이상은 창출돼야 그런대로 견뎌낼 수 있다”면서 “29조원의 추경안이 빨리 집행돼 연말까지 어떻게 살아남느냐에 우리 앞날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박지성 선수가 같이 뛰는 선수들로부터 좋아하는 선수로 많이 꼽히는 것은 어시스트 역할을 많이 해줬기 때문”이라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잡셰어링으로 나눔의 철학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 장관은 “경기 상황을 종합하면 우리 경제는 낙관적·비관적 신호가 혼재해 어느 쪽으로 판단하기 조심스럽다”면서 “며칠 후 발표될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에서도 경기 침체가속화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경제위기는 특정지역에 한정된 국지전 성격이 아니므로 앞으로 상당기간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조금 더 마음을 가라앉히고 긴 호흡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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