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브러더스가 막대한 변호사 수임료를 지불해야할 상황에 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리먼의 파산신청을 담당했던 로펌 웨일 고샬 앤 맨지스는 이번주 맨하탄의 연방파산법원에 5510만달러의 수임료를 청구했다.
캘리포니아대학의 린 로푸키 교수의 파산보호 수임료 통계에 따르면 이는 분기별로 최고 액수다. 그는 "웨일이 리먼의 파산보호 절차를 마무리지을 때까지 2억달러를 더 벌어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웨일이 에너지기업인 엔론 파산을 담당하면서 받은 1억59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웨일이 청구한 비용은 변호사와 다른 스텝들이 지난해 9월15일에서 올해 1월말까지 일한 것을 정산한 것으로 이들은 이 기간 동안 리먼을 위해 10만시간 이상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비 밀러 선임변호사의 경우 이 기간 795시간 일을 했고 이에 대해 웨일은 시간당 950달러의 비용을 청구했다. 또한 여기에는 식비 20만달러, 리서치 비용 43만9000달러, 교통비 11만5000달러, 복사비 28만7000달러가 포함됐다.
로푸키 교수는 "웨일 외에도 12개의 다른 로펌들이 리먼 관련 업무에 참여했다"면서 "이들의 총 수임료가 최고 9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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