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의 신용 수준이 크게 하락하면서 26년래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평가업체 무디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들의 숫자가 상승한 기업들의 숫자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 보도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신용도 평가 결과 전체의 13.8%가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또 신용등급 하락 기업 100개사 당 신용등급 상승 기업은 불과 4개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 2006년 신용등급하락 평균은 10.2%였고, 지난 1983년부터 2009년까지 26년간 신용등급 하락 평균도 12.5%를 기록해 올해 1분기보다 낮았다.
신용등급 상승 기업 비중도 올해 1분기 0.5%에 불과, 지난 26년간 7.9%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의 제니퍼 텐넌트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신용등급 하락 비율은 경제위기 이전보다 훨씬 높은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무디스는 올해 말까지 신용등급이 정크등급인 미국기업들 중 13.5%가, 유럽기업들 중 21.2%가 파산위기에 직면할 것이라 내다봤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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