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을까.
주가 상승세의 탄력이 조금 무뎌진 시점에서 전날 나타난 외국인의 순매도로 외국인의 향후 행보에 대한 불안감이 거세지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8일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 자체가 순매수 국면에서도 일시적으로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수준이라며 단기 차익 실현 이상의 의미는 두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과도했던 외국인의 국내증시에 대한 순매도 규모와 국내증시의 상대적인 매력, 반등 국면에 접어든 이익수정 비율의 움직임, 경기 민감 업종에 대한 차별적인 매수세 등을 고려할때 외국인의 매수 기조는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조병현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의 급박한 국면이 일단락 되며 소강 상태에 들어선 현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이머징 국가들 쪽으로 투자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며 "경기 회복 기대감과 기업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 전망치라는 측면에서 국내증시의 매력도가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익수정비율이 미국과 한국에서 반등하고 있다는 점도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추정케 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조 애널리스트는 "-70%대까지 하락했던 이익수정비율이 각각 -39%, -25%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점은 어닝 시즌을 앞둔 현 시점에서 외국인의 실적에 대한 우려감을 약화시켜 줄 재료"라고 말했다.
순매수 기조가 형성되고 있는 업종들이 일반적으로 경기민감주로 분류되는 업종이라는 점도 외국인의 매수세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는 "경기에 민감한 업종들만을 대상으로 선별적인 접근을 한다는 사실은 결국 시장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업종에 상관없이 전반적인 매수세를 형성하는 것에 비해 오히려 긍정적인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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