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이 자본조달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2008 회계년도가 끝나가는 지난 3월 도산률이 크게 늘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쇼코 리서치는 8일 지난 3월 일본의 파산이 전년동기 대비 14.1% 늘어난 1537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2월에는 도산건수가 10.4% 확대됐다.
지난달 주택건설업체 아젤이 넘어가면서 올해 파산신청을 한 14번째 상장회사로 기록되는 등 부동산 가격 폭락과 은행대출 감소로 일본 기업들의 도산이 줄을 잇고 있다.
다이이치 생명 연구소의 신케 요시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에는 여전히 제거되지 않은 불확실성이 있다"며 "기업 도산의 증가로 실업률이 늘고 소비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일본경제성장률은 올해 -6.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국민총생산(GDP)의 2%에 달하는 10조엔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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