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11일 오후 4시부터 명동서 조선통신사 행렬 행사 마련
매일 7000여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서울 한복판 명동거리에서 조선통신사 행렬이 재현된다.
중구(구청장 정동일)에서는 오는 11일 오후 4시부터 2009 조선통신사 한일문화교류사업의 출발을 알리는 '조선통신사 행렬'을 명동거리에서 재현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일간 평화와 문화교류의 선린우호사절로 활약한 조선통신사 행사를 통해 한·일간 우호를 다지고 관광특구인 명동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다.
중구청과 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회장 허남식)이 협조, 열리는 행사로 매년 인사동에서 진행되던 조선통신사 행렬을 올 해는 엔고 특수를 맞아 일본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으로 유치한 것이다.
이번 조선통신사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창경궁 명정전에서 3사 임명식을 갖은 후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명동거리에서 '조선통신사 행렬’ 을 재현하게 된다.
정동일 구청장은 “명동에서 쇼핑을 즐기는 일본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이고 한일 교류사의 한 장면을 직접 볼 수 있는 뜻 깊은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이번 행사로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거리가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 발전될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조선통신사는 조선후기에도 막부의 요청으로 조선국왕이 1607년부터 1811년까지 12회에 걸쳐 일본으로 파견한 공식 외교사절이다.
3사 임명식은 조선통신사를 이끄는 정사와 부사 그리고 종사관이 임금님으로부터 국서를 받아 일본 도쿄를 향한 멀고도 험난한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이다.
이날 3사 임명식을 시작으로 문화사절단이 서울을 출발하면 5월2일과 3일 이틀간 부산에서 해신제(뱃길 안녕 기원), 조선통신사 퍼레이드, 거리 퍼포먼스 등 행사가 개최된다.
일본에서는 아리랑 축제(8월1~2일). 조선통신사 우정의 축제(9월19∼20일) 등 축제 행사가 쓰시마, 시모노세키, 후쿠오카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 해로 8회째를 맞는 조선통신사 축제는 400여 년 전 통신사의 평화교류를 21세기에 되살리는 데 의의를 갖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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