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5월말까지 시민들이 소장한 그림, 고문서, 도자기, 책 등을 발굴해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우리집 장롱 속 우수한 문화재 찾아내기' 공모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공모는 시민과 함께 우수한 문화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동산문화재 전 분야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의 공모 분야는 '조선시대 기록화' 분야다. 기록화는 그림을 통해 역사적 기록을 남긴 것으로, 그림과 함께 문자를 병기해 문헌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당시의 생생한 장면들이 잘 나타나 있다.
공모대상은 ▲서울의 옛지도(도성도, 관아도, 궁궐도 등 회화식 고지도) ▲조선시대 서울의 계회도(조선시대 사대부들이 계모임을 갖고 이를 기록하고 그림으로 그린 것) ▲궁중 기록화(궁중에서 의례 및 행사를 거행할 때 이를 기념하고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제작한 그림) 등이다.
하지만 계회도 및 지도의 묘사 내용이 서울지역과 관련이 없거나, 근대적 측량에 의해 제작된 인쇄지도, 훼손 상태가 심해 자료적 가치를 상실한 유물은 제외된다.
서울시는 공모된 유물을 1차 서류 심사, 실물조사 대상 선정, 관계전문가 실물 검토,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할 계획이다.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되면 문화재 보수 정비 예산이 지원되고, 서울시의 문화재로서 관리·보호된다.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5월30일까지며 방문이나 우편접수 모두 가능하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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