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레인지> 109.60~110.30
◆ 은행들, 큰 변화는 없어 = 금일 2월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금통위를 앞두고 통화량 증가 속도가 어느 정도일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1월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서 M2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12.0% 증가하였는데 2008년 5월 15.8%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해 12월과 1월 들어서는 증가 속도의 감소 폭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 기간 크레딧 스프레드는 최근 들어 가장 확대된 상태였다. 3년 만기 AAA등급 회사채와 국고채 수익률간 스프레드가 430bp 수준이었고 BBB등급과는 860bp 수준이었는데 이후 우량 등급 스프레드는 200bp 이상 축소된 반면 비우량 등급의 스프레드는 큰 변화가 없었다.
리스크 회피를 위해 가계 및 기업에 대한 대출을 꺼리고 있어 통화량 증가 속도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데 2월 들어서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되기는 하였으나 일부 영역에 국한된 상황인 만큼 은행들의 대출 행태에는 큰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
◆ 유동성 지표에 대한 관심 = 한편 한은이 지난 6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시중 은행들은 여전히 신용위험이 높은 상황이라 인식하고 있지만 향후 기업과 가계에 대한 자금 공급에 있어 다소 완화된 시각으로 접근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향후 시중 유동성이 확대될 여지는 있다고 생각되나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으로 대기업에 대한 대출은 자제할 것으로 조사된 만큼 당분간 시중 유동성 증가는 한은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
금통위를 앞두고 시중 유동성 증가 속도에 반전이 없을 경우 유동성 함정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는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더욱 감소할 수 밖에 없어 보이나 유동성 증가세가 미미할 경우 양적 완화 정책의 시행 시점을 앞당길 근거가 될 수 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월 150만원 견디느니, 美 가서 5억 벌죠" 서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