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화자금 시장이 개선되고 무역수지 흑자 폭의 확대 가능성이 예상되면서 한국은행의 외화대출 규모도 축소했다.

6일 한국은행은 오는 9일 만기도래하는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 30억달러중 20억달러를 한도로 7일 재입찰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찰금액을 20억달러로 줄인 것은 무역수지가 2월중 29억달러 흑자에 이어 3월중 사상 최대 규모인 46억달러로 확대됐고, 4월중에도 원유수입의 큰 폭 감소 등으로 상당 폭의 흑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국내 은행의 자체 해외차입 노력 증대 등으로 외화자금 사정이 개선됐고 외국인 주식 투자도 글로벌 주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대체로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찰실시 결과 입찰금액이 전액 낙찰될 경우 미국 연준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잔액은 기존의 16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감소하게 된다.

한은은 향후 만기도래분의 재입찰 규모 및 신규자금 공급 여부는 국제금융시장 동향,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사정, 경상수지 추이 등을 봐가며 신축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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