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자본확충 권고에 동부화재 '백기사'
400억원 차입 완료…지급여력비율 160% 육박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본확충을 권고받아온 동부생명이 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동부화재로부터 자금을 수혈 받으면서 금융감독당국의 관리대상(?)에서 벗어나게 됐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동부화재로부터 400억원의 후순위차입을 통해 자본을 확충키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동부생명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136.7%에 불과했던 지급여력비율이 약 16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부생명 관계자는 "동부화재로부터 후순위차입을 받게 됨으로써 금감원의 권고치인 지급여력비율 150%를 넘게 됐다"며 "자본확충을 통해 지급여력비율을 권고치 이상 높인 만큼 재무적 안정성을 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 동안 동부생명은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지급여력비율 150% 이상 올린 것을 권고받아 자본확충 계획안을 검토해왔으나 이렇다할 방안을 찾지 못한 채 결국 그룹 계열사인 동부화재에 손을 벌리게 됐다.

후순위 차입방식은 오는 2019년 3월 29일까지 만기상환 조건으로 금리는 9.5%로 결정된 상태이나 향후 동부화재와의 협의를 통해 조정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부생명의 경우 동부화재의 재무구조가 든든한 탓에 400억원을 빌릴 수 있었고 지난달 말께 입금이 완료됐다"며 "이번 후순위 차입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돼 금융감독당국의 관리대상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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