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310,464,0";$no="2009033113492791342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 "Can you check this report?(이 보고서 좀 잠시 확인해줄 수 있습니까?)"
"I think we think of new business idea more.(우리 다른 방향으로 새로운 비지니스 아이디어를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지난 27일 뉴욕 거리와 같이 비즈니스 정장을 입은 직장인들이 활보하는 홍콩섬 중심. 기라성 같은 빌딩 중에서도 가장 높게 뻗은 IFC(International Finance Center) two 45층에 위치한 삼성증권 홍콩법인 본사는 저녁이 가까운 시각에도 바쁘게 움직였다. 컨퍼런스 참석차 본사서 출장 온 직원과 홍콩 현지 직원들의 진지한 대화가 오고가는 한편 새롭게 올라오는 사업 보고서를 검토하느라 밤늦게까지 사무실 불은 꺼질 줄을 모른다. 박현국 삼성증권 홍콩법인장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비즈니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IB로 도약할 수 있도록 PI를 중심으로 새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금융전쟁의 장으로 불리는 홍콩에서 만난 삼성증권 법인의 각오는 남다르다. 삼성증권이 글로벌 IB로 도약하는 첫 번째 관문으로써 홍콩법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이번에 삼성증권 홍콩법인장의 이름을 두 번째 달게 됐다는 박 법인장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이날 오후 중국 법인과 길다면 긴 회의를 막 마치고 맞닥드린 박 법인장의 표정은 다소 피곤해보였다. 해외 네트워크로서의 진출이 아니라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해나가는 것이 쉽지 만은 않다고 말하는 그다.
$pos="L";$title="";$txt="";$size="210,277,0";$no="200903311349279134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그러나 홍콩을 비롯, 해외 투자가들이 삼성증권을 알아나가고 세계적인 금융투자기관으로서 지금과 같이 좋은 기회는 없다며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박 법인장은 전했다.
실제 홍콩법인은 다른 해외사무소와 법인과는 다르게 보다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진행되는 수익사업 포트폴리오에 한국주식 및 채권을 다루는 것에서 나아가 홍콩 및 중국물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글로벌 IB를 향한 도전장인 셈. 실제 해외에 나와서도 여전히 한국물을 다루는 증권사가 많으며 글로벌물로 진출하는 증권사는 손에 꼽는다고 박 법인장은 강조했다.
박 법인장은 "이제는 한국물만 다뤄서는 한계가 있다는 게 우리들의 판단"이라며 "글로벌 IB의 주인공이 없는 지금 상황에서 세계적인 종합금융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홍콩물과 중국물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산 관리를 세밀화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상품 구조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최대화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그는 한국형 IB는 단순히 기업의 수익 창출을 위한 수단이 아닌 한국의 힘을 확대해 나가는 데 일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먼브러더스, 메릴린치 등 내로라하는 IB들이 비록 무너지긴 했지만 글로벌IB들은 '경제위성'으로서 제 역할을 했으며 한국이 세계화할 수 있는 계기로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세계적 금융기관들이 생겨나야 한다는 지론이다.
향후 삼성증권이 한국 경제위성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그의 대답은 단연코 '예스(Yes)'였다.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이미 금융기관으로서의 출발에 큰 힘이 된다고 그는 전했다. 실제 삼성증권이 위치한 IFC빌딩 입구 곳곳에도 삼성 LCD플레이어가 먼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 쪽의 상황이라면 조금은 다르다. 아직은 시작해 나가는 단계이자 기반을 쌓아나가고 있는 것이 삼성증권의 역할. 그중에서도 금융에 있어 완전 경쟁의 장에 있는 홍콩법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박 법인장은 "우리는 홍콩안의 한국리그가 되지 않고 진정한 글로벌 IB로 자리 잡아 가고자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다"며 "보다 많은 인력 확충이 필요하고 환경적으로 지금은 많이 어려운 시기지만 국내시장에 통로역할을 하는 한편 증권사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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