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가 상승마감(국채가격 약세)했다. 입찰물량 압박과 영국의 국채입찰 실패가 원인이다.

2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5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비 9bp가 상승한 연 1.81%를 기록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와 30년만기 국채금리도 나란히 전일대비 8bp 상승한 연 2.78%와 연 연 3.74%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대비 4bp 오른 연 0.96%를 나타냈다. 1년만기 국채금리만이 전일대비 1bp 내린 연 0.58%를 기록했다.

이날 미 재무부는 34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금리는 기존 월가 예상치를 웃돈 연 1.849%를 기록했다. 입찰 수요강도 측정치인 bid to cover율은 2.0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차례 입찰시 평균치인 2.17을 밑돈 것으로 이번 입찰이 그만큼 부진했음을 보여준 것이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 또한 30%에 불과했다. 이 또한 지난해 1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부진을 영국의 국채입찰에서 찾고 있다. 영국 재무부가 실시한 17억5000만파운드 규모의 40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입찰수요가 불과 16억3000만파운드에 그쳤고, 전액 입찰에 실패했다. 이는 지난 1995년 정규 국채입찰을 실시한 이래 처음이다.

익일에도 미 재무부는 24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를 입찰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3000억달러 국채매입 계획에 따라 2016~2019년 만기 국채 75억달러어치 매입했다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영국 국채입찰 실패와 금일 국채입찰결과는 투자자들이 더 이상 국채를 안전자산 선호처로만 파악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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