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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아웃렛사업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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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광주 월드컵점 등 당초 목표보다 매출 100% 이상 훌쩍


롯데백화점이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한 아웃렛 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7일 문을 연 롯데 아웃렛 김해점이 3월24일까지 100여일 동안 당초 목표보다 156% 많은 500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앞서 10월14일 오픈한 광주월드컵점도 개장 5개월 동안 423억원을 기록했다. 목표 보다 123% 높은 실적이다.

이같이 아웃렛 사업이 성장가도를 달리는 이유는 경기 침체로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아웃렛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동희 롯데프리미엄 아웃렛 김해점장은 "합리적인 소비문화 확산과 생활패턴의 변화, 기존 아울렛과 차별화된 롯데만의 상품, 시설,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롯데측이 버버리를 비롯 폴로와 빈폴, MCM 등 명품들을 아웃렛을 통해 대거 선보이면서 면세점이나 백화점 명품매장을 이용하던 사람들이 이월상품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매출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해점에 입점한 버버리는 현재까지 목표대비 150%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에서 가장 매장 규모가 큰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들도 당초 예상보다 160% 이상 많이 팔리고 있다.

롯데 아웃렛 김해점은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끌어모으기 위해 부산 롯데호텔과 연계해 셔틀버스를 한시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또 외국인 여권을 가지고 오는 고객에게 우산 등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는 내년 상반기 파주 지역에 또 하나의 아웃렛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의 실적은 개점 효과에 따른 것이라며 향후 성공 여부는 브랜드 관리와 제품 품질 유지 등에 달려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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