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세에 강세 마감..증안펀드 추정

코스닥 지수가 40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장 중 400선을 회복했지만, 종가까지 400선을 지켜낸 것은 지난 2월16일 이후 약 한달만에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호재와 악재가 팽팽히 맞섰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국채매입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세로 장을 마감하자 국내증시에서도 불안감이 작용했다.

하지만 이날 총 1030억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가 투입될 예정이었고, 이 중 일부도 코스닥 시장에 할당 배정됐던 만큼 이에 대한 기대감도 만만치 않게 작용하며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77포인트(1.72%) 오른 400.71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억원, 115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보였지만 기관은 투신권을 앞세우며 173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200원(1.45%) 오른 1만395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태웅(0.95%), SK브로드밴드(3.30%), 메가스터디(2.75%), 소디프신소재(3.95%), 태광(5.30%)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키움증권은 전일대비 850원(-2.17%) 하락한 3만835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나홀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제2롯데월드 관련주.

제2롯데월드 건립 허용 여부가 이르면 다음주말 결론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중앙디자인이 전일대비 145원(14.65%) 급등한 1135원에 거래를 마쳤고, 시공테크(14.96%)와 희림(9.20%)도 급등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물 관련주도 강세였다. 오는 22일 세계 물의날을 기념해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노후 수도관 개량 등을 통해 물 공급 효율화를 꾀하겠다고 밝히자 상수도관 및 파이프 전문 제도업체인 뉴보텍이 뉴보텍이 전일대비 80원(9.64%) 오른 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튠엔터와 키이스트의 주가 흐름도 눈에 띄었다.

가수 비(본명 정지훈)의 소속사인 제이튠엔터는 비의 하와이공연 무산 손해배상 판결로 인해 전일대비 80원(-14.68%) 급락한 465원에 마감,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반면 배우 배용준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는 일본 상장사와의 합병소식으로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2.6%의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31종목 포함 57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4종목 포함 336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13포인트(0.79%) 오른 1170.94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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