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세계 경제를 침체로 몰아간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품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짐 로저스는 부실 기업을 살리기 위한 미국의 구제방안이 건실한 기업으로부터 자본을 갈취해 세계 경제에 침체를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저스는 "미국의 구제방안은 탄탄한 기업에게서 자본을 빼내 부실한 기업으로 몰아주는 형태"라며 "이는 바람직하지 못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AIG를 구제할 것이 아니라 파산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번주 은행권의 부실 모기지 자산을 해소하기 위한 1조 달러 규모의 구제방안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FRB는 가계 및 기업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증권 시장을 회생시키기 위한 1조 달러 규모 지원 방안을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이와 관련, 로저스는 "미국이 1990년대 일본이 범한 실수를 똑같이 되풀이하며 '좀비 은행'을 살리느라 리스크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숙혜 기자 s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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