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광우병 등 여러 가지 질병 감염 위험에 노출됐던 '앉은뱅이 소' 다우너 소의 도축이나 유통이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14일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식품안전 관련법을 개정하고 강화하기 위한 식품안전실무그룹(FSWG)을 신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우너 소 도축은 이미 대부분 금지됐으나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발표에 의해 앞으로는 추가검사를 거쳐 다우너 소로 판정된 소에 대해 도축을 허용해오던 예외조항까지 폐지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농무부도 병이 들거나 다쳐서 걸을 수 없는 소에 대해 더이상 도축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신임 식품의약청(FDA) 청장에 마거릿 햄버그 전 뉴욕시 보건국장을 공식 지명했다.
상원의 인준동의가 필요없는 FDA 부청장에는 조슈아 샤프스타인(39) 볼티모어시 보건국장을 임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식품안전을 대통령으로서뿐만 아니라 일곱 살과 열 살 된 딸을 가진 부모로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FDA 청장 지명자인 햄버그는 뉴욕시 보건국장(1991~1997년)을 역임했으며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연구소에서 에이즈를 연구한 바 있고 핵위협이니셔티브(NTI)에서 생물테러리즘 전문가로도 활동했다.
햄버그 박사는 상원에서 승인을 받으면 미국 최대의 규제 당국인 FDA 청장으로 임명된다.
샤프스타인 신임 FDA 부청장은 의사 처방 없는 어린이 감기 기침약 판매를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FDA에 제출해 주목 받았 바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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