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이 세계 최초로 6500t급 초대형 선박블록을 해상에서 탑재하는데 성공했다.

STX조선은 13일 진해조선소에서 고부가가치 선박의 대명사로 불리는 17만3600 CBM급 LNG선 부품인 6500톤급 초대형 선박블록을 자체 개발한 로즈공법(해상건조공법)을 이용해 플로팅 도크에 탑재했다.

이번에 탑재한 초대형 선박블록은 길이 53.6m, 폭 45.8m, 높이 32.8m 무게가 6500t 수준으로 이제껏 해상서 탑재된 단일 선박블록으로는 최대 규모다.

로즈공법은 부유식 해상크레인 대신 헤비 리프터와 모듈트렌스포터를 이용해 플로팅도크(육상이 아닌 해상에 뜬 도크)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방식이다.

STX조선은 로즈공법을 통해 기존에 해상에서 해상크레인 두 대를 이용해 탑재할 수 있는 최대 무게인 5000t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상 크레인 없이 초대형 선박블록 탑재했다. 해상크레인을 이용한 탑재보다 비용이 절감되며 공기도 짧다.

로즈공법에서 활용되는 STX조선의 헤비 리프터 STX ROSE 1호는 반잠수식 중량물 운반선으로 초대형 블록을 최대 7500t까지 선적 및 하역 할 수 있다.

STX조선은 기존에 ‘기가블록’, ‘메가블록’등으로 불리우고 있는 3200t급 선박블록보다 규모가 훨씬 큰 이번 6500t급 초대형 선박블록을 ‘그린블록’으로 명명했다. 현재 건조 중인 17만3600 CBM급 LNG선은 총 6개의 초대형 그린블록이 조립돼 완성될 예정이다.

STX조선 관계자는 “그간 해상에서는 해상크레인의 한계 등으로 초대형 선박블록 탑재가 불가능했다”며 “STX조선의 로즈공법을 통해 해상에서도 육상에서 건조하는 수준의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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