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과 브라질 주식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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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정부가 공격적으로 경기부양책을 펼치고 있는 중국과 브라질의 증권시장이 글로벌 경기침체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양국 주가 지수의 비행은 이미 미국 주요 지수들을 능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다우 지수는 24.5% 급락한 반면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9.6% 상승했다.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의 하락폭은 1.2%에 그쳤다. 현 지수의 흐름은 한때 위기에 처했던 중국ㆍ브라질 증시가 부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모하메드 엘 에리안 최고경영자(CEO)는 "중국과 브라질 정부가 글로벌 금융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이들 국가의 금융규제와 정책이 효과를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해 4조위안(약 585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으로 경기침체 가속화를 방어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브라질도 2007년부터 시작된 장기 투자계획을 6460억레알(약 2700억달러)로 확대해 내년까지 투입할 예정이다.
중국과 브라질 주식이 선전할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이들 국가의 신용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자국 기업이 충분한 자금을 공급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다소 폐쇄적인 중국ㆍ브라질의 금융시장은 다른 개발도상국들과 달리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로부터 크게 타격 받지 않았다. 결국 은행주가 증시를 끌어내리지 않아 선전할 수 있었다는 의미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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