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이 업친데 덮친 격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 글로벌 경제침체에 따른 해외수요 급감에다 어려움에 처한 각국의 보호무역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중국 상무부의 중산(鍾山) 부부장은 이날 상하이에서 개막한 제19회 화둥(華東)지구 수출전시회에 참석해 "글로벌 위기가 아직도 바닥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불안 사태가 장기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일부 국가들의 보호무역주의가 갈수록 심해지는 양상"이라며 "이에 따라 중국의 교역량은 올해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당국은 수출업체에게 세금 부담을 줄여주고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을 안심시켰다.
5일간 열리는 이 전시회는 교역 감소에 대한 우려 탓인지 참석자들이 다소 줄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지난 18회 전시회에서는 37억달러 규모의 수출거래가 성사된 바 있다.
지난해 중국 교역규모는 2조5600억달러를 기록했으나 7년만에 처음으로 성장률이 20%를 밑돌았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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