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불경기 속에서도 시장의 신제품 트렌드를 읽은 반짝 아이디어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일 발표한 '해외 신개발 유망상품 트렌드'보고서에서 2008년 한해동안 품목별 해외시장 동향에 수록된 500개 신개발 인기상품을 2007년의 신상품과 비교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신제품 개발을 통해 인기를 끈 제품은 웰빙, IT, 친환경, 디자인, 아동, 여가, 럭셔리 등의 분야였다. 하지만 지난해 세계경기 침체가 시작되고 부터는 절약, 안전, 펀(fun) 등을 특징으로 하는 상품이 크게 부상했다.

경기 침체 속에서 근심을 뒤로하고 삶 속에서 작은 재미를 추구하려는 소비자들과 각종 범죄와 자연재해로 안전에 위협을 느끼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들이 주목받는 것이다.

자동차 모양의 어묵이나 노래하는 화분과 같은 상품, 실제와 같은 속도감이나 고통을 느끼게 해주는 게임이 성공한 사례다.

또 충돌했을 때 자동으로 멈추는 자동차 시스템, 야간주행용 안경, 애완동물용 구명조끼, 칼에 찔려도 끄떡없는 티셔츠, 사고현장을 기억하는 자동차용 블랙박스 등은 안전기기의 대표상품이다.

실용성을 내세운 다용도 상품들도 인기를 끌었다.

절약을 생활화 하는 비누를 끝까지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도구, 에너지 절약형 주전자, 저금을 유도하는 저금통 , 그리고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다용도 침대, 둥글게 확장되는 접이식 원형식탁 등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 등이 주목받았다.

국제무역연구원 김희영 연구원은 "경기 불황에 따라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지만 이러한 시장상황을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상품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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