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은행권과 대기업이 신임사원들의 초봉을 깎아 고용을 늘리겠다고 밝힌데 이어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도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농협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의 초봉 삭감 분위각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내부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농협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계획은 아무것도 없다"며 "현재 초봉 삭감 방안에 대해 조사하는 단계에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초봉 삭감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노사합의가 전재되야 하는 등 삭감 여부를 결정하는 데 까지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특히 농협의 경우, 하반기에 공채모집을 해왔기 때문에 아직 결정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충분히 검토한 다음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수협도 현재 이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다.
수협 관계자는 "일부 언론 보도처럼 구체적인 삭감률을 논하고 있는 단계도 아니다"며 "올해 채용을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3일 대졸 신입사원의 초봉을 20% 가량 삭감하겠다고 밝혔으며 SK, 삼성전자, LG 등 대기업도 10~15% 초봉 삭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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