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장기 병가를 냈던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6월 업무에 복귀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아더 레빈슨 이사는 이날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아무것도 바뀐 것은 없다"며 "예정대로 6월에 잡스가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병가 중인 잡스 CEO가 여전히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깊게 관여하고 있다고 주주들에게 전했다.

하루 전인 24일 생일을 맞이했던 잡스 CEO는 이날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그를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애플은 지난 1월14일 잡스 CEO의 건강문제가 당초 생각한 것보다 "더 복잡하다"면서 6월말까지 5개월 간 병가를 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잡스 CEO가 "호르몬 불균형일 뿐"이라고 말한지 1주일만에 나온 것이어서 건강이상설이 더욱 증폭됐다. 췌장 수술을 앞두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잇따랐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애플이 잡스 CEO의 건강 정보를 충분히 공개하고 있는지 여부에 관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애플 측이 CEO 건강 정보사항의 비공개로 인해 소송을 당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잡스CEO의 병가 소식에 애플의 주가가 즉각 하락할 정도로 잡스는 애플에 있어서 중요한 인물이다. 투자자들이 그의 건강이상설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도 그 때문이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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