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급등에 안전자산선호심리 완화
'버냉키 효과'는 외환시장에도 힘을 발휘했다. 뉴욕증시가 모처럼 급등한 채 마감하면서 달러화는 유로화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버냉키 미국 FRB의장의 강력한 금융안정 조치의 필요성에 대한 발언에 그동안 시장에 팽배했던 안전자산선호 심리도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25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145달러 오른 1.2839달러를 기록했고 달러·엔 환율은 2.13엔 오른 96.74엔을 기록했다.
위안화 환율은 전일대비 0.0035위안 하락한 6.8325위안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은행 국유화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FRB 의장 버냉키의 의회증언 및 미국 대규모 은행들은 충분한 규제자본을 보유하고 있다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의 발언에 따른 은행주 강세 등으로 급등 마감했다.
이날 뉴욕에서 버냉키의장은 미국 경제가 현재 심각한 위축 국면에 있으며 금융시스템이 안정화되지 않는다면 침체가 2010년까지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정부와 의회, FRB가 성공적으로 금융 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만 경기침체가 올해 끝나고 2010년에는 회복될 것"이라며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는 데는 2~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유럽증시는 세계 경기침체 심화에 따른 기업순익 부진 및 독일 2월 Ifo 기업신뢰지수 26년래 최저수준으로 하락과 기업실적 악화 등으로 유럽 다우존스 600지수 1.4% 하락해 6년래 최저수준에 도달했다.
아시아증시는 공모증자 실시발표에 따른 주주지분 감소 예상으로 일본 노무라 홀딩스 약세, 세계 경기침체 심화에 따른 기업순익 부진 및 증자모색 등으로 MSCI-AP 지수가 1.8% 하락해 5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미국 주가급등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감소 및 미국 2월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악화 등으로 유로화대비 하락했다"며 "위안화는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둔화 방지 지원을 위한 위안화 상승억제 관측 등으로 강보합"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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