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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올해 최장, 최고 수준 경신"..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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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당국 개입, 네고물량에 1500원 돌파 어려워"..



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째 상승 행진을 지속하면서 1470원대로 올랐다. 이로써 환율은 올해 최장 기간 상승, 최고 수준을 또 한번 경신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0원 상승한 147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개장가를 고점으로 찍은 채 1.0원 오른 1469.1원 수준으로 상승폭을 급격히 줄였다.

외환시장에서는 역외 환율 상승과 유럽 침체의 지속, 기업 실적 악화 등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72.0원~1477.0원에 최종호가되며 1470원대에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85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종가 대비 약 7.35원 상승한 수준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트라이 하겠지만 당국개입 가능성과 네고 물량 출회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은행은 "이달 말부터 예정돼 있는 배당금 시즌 영향권 진입과 당국의 소극적 환율 방어 등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실을 것"이라며 "역외 매수의 감소와 자구안 제출로 GM파산 가능성이 다소 잦아들었고 1500원이 뚫리면 당국개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어 1500원 돌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공학센터는 "원화가 저평가 되어 있다는 점은 대부분 공감하고 있지만, 금융시장이 비정상적인 상황 하에서는 제대로 된 밸류에이션이 어렵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현재 시점에서는 원화의 적정가치 보다는 글로벌 금융위기 가능성의 진행 정도에 따라서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단기 급등에 따른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살아있지만, 주변 여건의 변화가 있어야 당국의 대응 여지도 확대될 듯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20포인트 내린 1109.99에 개장했으며 외국인은 증시에서 오랫만에 20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3.70엔으로 상승, 원·엔 환율은 100엔달 1561.1원으로 하락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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