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으로 알려진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10억 원에 육박하는 회사 공금을 안희정 위원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강금원 회장의 횡령 등 혐의를 수사중인 대전지검 특수부에 따르면 강 회장이 10억원 대의 공금을 수 차례에 걸쳐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 회장의 돈에 대한 불법성 여부를 확인중이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 14일 강 회장 소유인 충북 충주 S골프장과 서울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고, 또 16일 오전에는 부산 창신섬유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이 안 의원에게 건낸 회삿돈은 충주 S골프장의 공금인 것으로 파악되며 안 의원은 골프장 직원에게 직접 돈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17일 강 회장 회사의 경리직원을 불러 안 위원에게 돈을 보내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으며 조만간 다른 회계실무자 등도 소환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안 위원외에도 강 회장이 추가로 다른 정치인에게도 돈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 회장과 안 위원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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