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회사서 유럽·美 직수출…물류비도 줄여 순익 급상승
조명기기 생산업체 필룩스(대표 노시청)가 '중국산(産)'이라는 멍에를 달고도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
16일 필룩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이 354억원으로 전년대비 12.4% 증가했다. 매출 신장보다 더욱 눈에 띄는 부분은 50%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특히 당기순이익은 2007년 10억2800만원에서 지난해년 15억9000만원으로 54.6%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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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룩스의 주력 분야인 조명사업은 2007년까지만 해도 중국 자회사에서 생산한 각종 부품을 국내로 들여와 조립ㆍ검사 후 다시 해외로 수출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중국 자회사에서 바로 유럽, 미국시장으로 직판매하기 시작했다.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반응을 좋았다. 지난해에만 해외 바이어들이 50% 이상 늘어나면서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
회사 측은 실적 증가 배경으로 일찌감치 해외시장을 겨냥해 '브랜드 파워'를 키워놓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재현 영업총괄 상무는 "설립 당시 국내에는 이미 2000개 이상의 조명업체들이 있을 만큼 필룩스는 후발주자에 속했다"며 "경쟁사들을 따라잡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 국내보다 미국시장에 먼저 조명관련 제품들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중국 자회사에서 직접 수출하면서 물류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돼 매출 증가분을 훨씬 뛰어넘는 이익을 거둔게 된 것이라고 이 상무는 부연설명했다.
한편 필룩스는 단순히 조명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있다. 조명시스템과 인테리어를 접목한 '라이테리어', '집안의 태양'을 모티브로 한 'SIH(Sun In House)'시스템 등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제품들을 내놓으며 역시 국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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